[영화 리뷰] 이스케이프룸 리뷰 #왓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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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케이프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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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잠시 몰입할 거리를 찾았다.
우연히 왓챠를 켰고, 이스케이프룸이 추천에 떠있었다.
그래서 보게 된 영화가, '이스케이프룸'
이 영화의 컨셉은, 일단 방탈출이라는 게임에서 시작된다.
나도 방탈출 게임을 해본 적이 있는데, 딱 1번 해봤다.
협소한 공간 안에서 문을 열 수 있는 암호, 단서를 찾고 문자와 숫자를 조합해가며
자물쇠를 열고 다음 방을 가고...
또 힌트 찾고... 뭐 이런 컨셉.
주변에 보면 방탈출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어쩌면, 이스케이프룸이라는 영화처럼
방탈출에 초대되면 갈 수도 있겠다 싶다. 도전을 위해... 흥미를 위해?
* 스포 주의 *
여기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아무래도 '조이'가 되겠다.
감정적인가...? 이성적인가...? 아니, 이성적이면서도 감정적인 인물일까.
나는 영화를 볼 때 기본적으로 이성적이고 똑똑한, 그리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남들이 잘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는 인물을 좋아한다.
그런 의미에서 조이는, 이 영화에서 핵심 인물이다.
'대니'라는 인물은, 아직 상황 파악을 못하고 여전히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다소 개구쟁이 같은 인물이었지만, 그래도 방탈출 시작을 위해 필요한 인물이었달까.
음... 대니는 그닥... 매력적인 인물은 아니었다.
영화의 첫 시작과 영화의 막바지 장면은 이어진다.
시간 순서에서 마지막의 일부를 잘라서 첫 시작에 보여주고, 영화의 뒤에서는 그 장면을 생략하고 바로 끝을 보여주는 연출이었다.
처음에 6명의 인물이 나올 때, 끝에 누가 살아남을 것인지 궁금했다.
그런데 한 방, 한 방 나아갈 때마다 결국 다 죽겠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럼에도 조이가 최후의 1인이 되지 않으까 생각했던...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내게 남는 인물은 조이 뿐이겠다.
조이가 너무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중간 장면을 보고 (때려부수는... 모습), "왜 저래..."라고 생각했지만
이후 조이의 행동이 다 계획된 것이었고 뭔가 앞을 내다본 것 같은 면모를 보여준 것 같아 좋았다.
경찰과 함께 이스케이프룸에 다시 갔을 때,
나는 혹시나 경찰이 조이를 정신병원에 가둘까봐 걱정했다. (그런 스토리로 이어질까봐... 걱정...)
다행히 그런 결말은 아니었지만...
조이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되면서, 또 다른 종류의 원치 않던 스토리로 이어지고 끝이 나게 된다.
물론........, 악마들? 이스케이프룸 위에 있는 그 자들이 더 악랄해서
조이의 마지막 선택이... 또 다시 이스케이프룸으로 향하는 것이란 걸,
조이가 내다보지 못했겠지만...
**
그래도,,, 약 2시간 정도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요 근래, 생각이 너무 많았고
게임을 하기도 싫고, 그림도 그리기 싫고, 딱히 하고 싶은 게 없었는데
좋았던 것 같다.
나의 개인적인 리뷰를 남기자면,
스토리 ★★★☆☆
연출/구성 ★★★☆☆
인물 매력도 ★★☆☆☆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니라는.
이 영화를 통해, 방탈출 게임은 다신 안해야지 생각했던...ㅎ...ㅎ...
내가 방탈출 게임하러 간 곳이, 어드벤처이면 어떡해.......하하
#영화리뷰 #이스케이프룸 #왓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