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끔 문득, 드라마를 보다가 이런 저런 상황일 때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상상하고 생각하곤 한다. 이런 생각들을 해보는 건, 생각보다 재밌고 흥미로운 일이다. 윤리적인 가치관과, 나의 이익에 대한 계산...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 그래서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꽤 재미가 있다. 1. 만약 내가 경찰인데, 범죄자 혹은 상위 직책자가 나의 가족들을 인질로 잡고 불법적인 일을 하도록 강요한다면? -> 사실 이건 요즘 "열혈사제" 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생각하게 된 고민이다. 음... 고민을 많이 했다. 작품의 인물들 또한 "윤리적인 일"과 "비윤리적인 일" 사이를 흔들리는 순간이, 소중한 사람이 엮여 있을 때이다. 나의 부모님이, 나의 가족이... 나의 친한 친구들에게 나쁜 짓을 저지르겠다며 협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