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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P] 인팁과의 대화 | INTP의 대화 ?

IN쓰니 2022. 10. 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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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Vfyrr8_-3U


INTP의 대화 | 인팁의 말말말

가끔 INTP과 어떤 대화를 해야하는지, 그리고 이러이러한 주제는 싫어하지 않겠냐는 댓글이 있다.
가끔 이런 댓글을 보곤 한다. “이러이러하면 INTP이 싫어하지 않을까요?”

나는 사람들과 어떤 대화를 하고, 하지 않는 말은 무엇일까?

사회에서의 나는… 활발한 캐릭터다. (아무도 처음에 내가 I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주 가끔 친화력 미쳤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노력형입니다...)
술자리에서 (웃긴 포즈로 막 과장하는 텐션 그리기) 이런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먼저 다가가 말도 걸고 친해지기도 하고… 동기들이 내 자리에 와서 수다 떨다가 가기도 한다…
단지 리액션과 맞장구만 치는데도… 반응이 좋아서인지 말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내가 하는 말을 잘 살펴보면… 생각보다 나에 대한 이야기는 잘 없을 것이다.
사회생활 하면서 하는 말들에는… 일/공부와 관련된 내용이 아닌 이상, 리액션, 맞장구, 스몰톡, 장난, 질문, 의견, 견해에 관한 말들일 것이다.

나는 나에 대한 얘기를 잘 하지 않는 사람이다. 몇몇 영상에서도 언급했듯이, 가족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이나 개인 이야기, 일상에 대해 얘기한다. “어제 우리 고양이가..ㅎㅎ”… “나 요새 ~일 때문에 힘들어…”
자신에 대해 어디까지 얘기하든 상관없다. 그 얘기를 꺼낸 주체는 자신이니까.
근데 가끔은 '저런 이야기들을 쉽게 꺼낼 수 있는-' 사람들이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나는 그러지 못하니까)

내가 말하는 부분과 말하지 않는 부분을… 지구를 빗대어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

절대 말하지 않는 부분: 생각, 사람에 대한 판단, 현재 진행 중인 힘든 일/스트레스.
말하고 싶지 않아서 말하지 않는 부분: 가족 얘기, 남 얘기, 친구 얘기, 극복한 힘든 일
말해도 상관없지만 말하지 않는 부분: 나의 일상, 이미 해결된 과거의 고민,

물론 혼잣말로 할 때가 있다. 남에게 털어놓지 않는다는 거다.
말하지 않는 내용에는 가족 이야기 / 남의 이야기 / 일상 얘기도 속하게 된다. (물론 아예 안 한다는 건 아니지...만)

주변 지인이 말하는 내용의 대부분 주제들이, 나에게선 ‘말할 수 있는 경계’ 중 안쪽… ‘말하지 않는’ 부분에 해당한다.
(일상 얘기 조차 여기에 속하거든요...)

나는 대화할 때, 왠만하면 ‘말해도 되는 부분’으로 대화하는 게 좋다.
취미생활/나의 취향/미래/꿈/다양한 주제의 대화/토론&토의/연구 내용/배움 성장, 자극받는 얘기
이런 대화에는, 감정적인 불편함이 섞여있지 않고 오히려 내가 자극받기도 하니까.

내가 말하지 않는 부분의 이야기를 궁금해해도… 나는 말하지 않는다.
말하고 싶은 것이라면, 누가 묻지 않아도 알아서 말을 한다.
그러니까… 왜 너는 너의 이야기를 하지 않느냐며 닥달하거나… 몰아부치는 경우라면 실례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무튼 나는 이렇지만, 사람마다 ‘말하는 부분’과 ‘말하지 않는 부분’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말하는 부분’에 자신이 아닌 ‘남에 대한 이야기와 평가’가 들어 있는 사람이라면…
나는 그 사람에게 내 얘기를 더더욱 하지 않게 된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에 대해 드는 나의 판단은… 나에 대해서도 남에게 말을 전달하겠구나-라는 점이다.
가벼운 일상 얘기조차, 그게 남의 일상이라면… 별로다.

물론, 나 역시 항상 ‘말해도 되는’ 부분만 얘기하는 건 아니다.
할 말이 없어서 어느 말이라도 해야 하는 사회생활 일 때… ‘말해도 상관없지만 말하지 않는 부분’까지 말하기도 한다.
친한 친구에게는… 더더욱 안쪽의 이야기까지 하기도 한다.
아마… 나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의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될 것이다.
가까워지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진짜 나의 생각과 나의 이야기는… 내게 더 가까워져야만 하나씩 보여주게 되니까.

무튼 그래서… 상호교환적인 대화를 하고 싶다면 남의 이야기/평가를 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내게 사생활이 아닌 다양한 주제로 질문을 던지며 함께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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