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P이 얼마나 다정할 수 있는지 | 인팁의 다정함 "
좋아하는 사람에게 하는 행동? 흠..
INTP의 특징이나 돌아다니는 짤들을 보다보면,
무뚝뚝하고 어두운 사람으로만 인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나는 그게 뭐든, 그런 특징이나 공감 짤은 그 내용 그대로 재밌어 하고 즐긴다.
그래도… INTP이 얼마나 다정할 수 있는지… INTP 중 한 명인 저의 이야기를 하자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편인데... 친한 친구, 가족이어도 평소 일상엔 관심이 없다.
그래서 평소엔 주변인들에게 딱히 먼저 연락하지도 않고, 일상을 묻지 않는다.
(물론 가끔 연락할 때가 있긴 하지만... 평소 일상을 묻지 않는 건. 무례하거나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서도 있다.)
자주 만나지도 않는 편이다.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게 더 편해서이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게 싫다는 게 아니다.
나를 모르는 누군가는 내가 무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지만, 소식이 뜸하고 연락을 잘 안 할 뿐...
내 방식 대로, 나름대로 다정하고 정이 있는 편이다. 다정하려면 끝도 없이 다정할 수 있달까...
스스로가 다정하다고 어필하긴 좀 민망하긴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 한정" 관련 일화를 나열하자면...
1. 친구와 가끔 만날 땐, 특별히 내가 먹지 못하는 음식이 아닌 이상 상대방이 원하는 게 있으면 맞춰주고 배려한다.
친구가 하고 싶어하는 대로 다 따라준다.
2. 전화를 먼저 하는 일이 잘 없고, 전화가 잘 오지도 않지만... 오랜만에 오는 전화는 그게 몇 시간이든 시간을 쓴다.
...취업 얘기 >> 야 너 이직 어떻게 했냐? ㅋㅋㅋㅋ 왜 이직하게?ㅋㅋㅋㅋㅋㅋㅋ 어쩌고 저쩌고 저쩌고 저쩌고 ~ 1시간 통화.
평소는 전화가 오면 “왜 전화했어?” 하고 필요한 얘기만 하고 끝내지만,
가는데 심심하다고 전화 할 때나,,, 울면서 전화를 하면 그게 1시간이든 2시간이든 들어주고 그런다…
(사실) 지금 당장 나오라고 하면, 갈 (마음의) 준비도 되어 있다.
3. 생일이 아니더라도 선물할 때가 있다. (가끔… 생각 날 때 선물하기도 한다.)
- 엄마가 갑자기 삼겹살 주문 부탁해도 되냐는 전화가 왔는데 (온라인 주문을 잘 못하신다),
'이번 달 돈 너무 많이 써서 아끼려했는데…ㅠ'라는 생각에 망설였다만, 그 다음 엄마의 한마디를 듣고 바로 주문했다.
"오늘 힘들었어서 내일 아침에 삼겹살을 먹고 싶더라..."
뭔가 순간 엄마의 현재 심정이 몰입 ? 대입? 되었달까. 내가 그 기분과 입장을 다 알 순 없겠지만…
뭔가 단 걸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겠지 해서 맛있는 것도 함께 배달시켜드려야 겠단 생각이 확 들어서 베라 아이스크림도 주문했다.
엄마가 아이스크림 사진 찍어서 보냈는데 너무 좋아~ 잘 먹을게~ 라고 해서 나름 뿌듯...
4. 무튼 일정을 기억하고 힘이 되기 위해 선물하기도 하고 깜짝 선물도 하고...
야근한다 힘들다 계속 인스타에 스토리를 올리는 친구에게 선물을 보내기도 했다.
5. 핸드크림 있어? 혹시 핸드크림 있어?
혹시나 눈치볼까봐, 주변에 핸드크림 하나 더 있어서 “이거 자유롭게 쓰다가 너꺼 생기면 그 때 돌려줘~” 눈치보지 말고 쓰라고 아예 준 적도 있다. 상대가 혹시나 눈치 보는게 싫어서, 상대방이 내 물건을 쓸 때 눈치보지 않게 하고 내 방에 놀러왔을 때도 눈치 안보이고 자기 집처럼 느끼게 배려하려고 한다.
6. 혼자서는 쉽게 쓰지 않는 돈을, 선뜻 쓰게 된다. 혼자서는 귀찮아서 잘 안 나가지만,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귀찮음을 까먹는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특유의 방방대고 웃긴 이미지로 힐링을 주기도 한다.
내가 얼마나 다정한지는, 아는 사람만 안다.
나를 거짓 없이 좋아하고… 나로 인해 웃고 행복해하는 그들이 좋다.
나와 함께 하면 행복하다고 말해주는 그들의 말이 좋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고, 더 다정해지게 된다.
물론, 좋아하는 사람 외에는 전혀 다정하지 않다거나 배려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거나, 언짢게 하는 게 너무 싫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상처를 주지 않고 예의 바르게 대하려고 한다.
INTP가 어디까지 다정할 수 있는지, 모르는 사람은 모를거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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